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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매일묵상 #50]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시편 6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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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마음이 착잡하고 불편한 저녁...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30대, 삶의 고민과 어려움 가운데 성경말씀을 읽으며 눈물로 회개하는 시간들을 가지고 있었던 어느 날,꿈 속에서 나는 산 속에서 어딘가를 가고자 찾고 있었다.

그 때 내 앞에 흰 옷을 입고 빛난 광채가 나는 누군가가 서 있었고 두 팔을 벌려 나에게 따라오라 말씀하고 있었다.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으나 따라오라 말씀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알 수 있었다. 그 분은 예수님이셨다.

나는 예수님께서 이끄시는대로 따라갔다.

예수님을 따라 간 그곳에는 내가 그렇게 원하던 곳이 있었다.

산 속에서 쉴 수 있는 넓은 장소를 찾고 있었던 나에게 예수님께서는 내가 원하는 바로 그런 곳, 해가 밝게 비취며 넓고 평탄한 반석으로 데려가 주셨다.

그리고나서 산 아래 절벽에서 이곳으로 오르기 위해 애써도 애써도 오르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힘든 모습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나는 꿈을 깨었다.

처음으로 예수님을 만난 나, 너무나 생생하고 감격스러웠다. 감사했다.

그저 꿈에서라도 나를 만나주시고 내가 간절히 원하는 곳으로 인도해 주신 예수님이 너무나 감사했다. 

 

이후부터 나는 항상 이 꿈을 떠올리며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살아간다.

내 힘으로는, 사람들의 힘으로는 아무리 애써도 얻기 힘든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그곳은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시편 62편을 내용으로 하는 찬양 "오직 주만이"라는 찬양은 나의 인생의 중요한 말씀과 찬양이 되었다.

살아가며 나의 힘이 되고 살아갈때 의지하고 있는 말씀이다.

 

오직 주님만이 나의 반석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게 주님이 빠진 삶은 절벽에서 아무리 오르려 애쓰고 힘써도 반석으로 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같고 작은 환난에도 흔들리는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의 삶일 뿐이다.

 

나의 모든 마음과 걱정을 주님 앞에 쏟아놓으며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따라간다면 주님은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편히 쉴 수 있는 든든한 반석이 되어주시니 주님 앞에서 그 무엇도 숨길 수 없으며 내 모든 마음을 털어놓으며 의지하며 살아가고 싶다.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시편 62편 후반에 나오는 이 부분은 부를 얻기 위해 치열하게 살고 있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의 인생은 입김과 같이 가벼우며 잠깐일 뿐이다. 그 입김과 같은 가벼운 인생에서 재물을 얻기 위해 우리의 모든 힘과 시간과 귀한 것을 쏟아붓는다. 

그리고 결국 많든 적든 재물이 늘어나며 우리는 거기에 마음을 빼앗긴다.

나 또한 그렇게 살아왔다.

그러나 재물에 나의 온 마음을 빼앗겨 재물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입김과 같이 짧고 가벼운 우리의 인생에서 정말 귀하고 중요한 것을 바라보지 못하고 반석으로 향하는 길을 놓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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