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샤토 베르나도뜨(Chatau Bernadotte), 2006년'에 이어서 약사언니가 그동안 마셔본 4번째 와인에 대한 내용이다.
[약사언니의 와인탐구 #3]샤토 베르나도뜨(Chatau Bernadotte), 2006년/프랑스 와인, 레드와인 추천/리델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리오하 보르동(Rioja Bordon) 리제르바 2007'에 이어서 약사언니가 그동안 마셔본 3번째 와인에 대한 내용이다. [약사언니의 와인탐구 #2]리오하 보르동(Rioja Bordon) 리제르바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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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끌로 뒤 발(Clos du Val), 피노 누아(Pino Noir), Reserve 2009년
이 와인도 아마 해외 출장중에 어느 나라 혹은 면세점에서 구입했을 것이다.
이전에 포스팅한 와인들처럼 오래전이라 언제 어디서 구입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와인을 끝으로 국외 출장이나 해외 여행 중에 구입한 와인은 끝이 난다.
많은 와인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래저래 다 마시고 불과 몇 병 안 남은 상태에서 와인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한 것이 못내 아쉽다. 하지만 이제라도 와인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생각보다 흥미롭고 재미가 있으니 말이다.
어쨌건 이 와인도 이전 와인들과 마찬가지고 대충 보관했던 와인이다.
그러나 결론을 얘기하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와인이었다.
우선 와인 자체에 대한 정보와 레이블에서 주고 있는 정보를 분석해보면 아래와 같다.
와인 정보 파헤치기
(1) 종류 : 레드와인
(2) 품종 : 피노 누아(Pino Noir)
피노 누아(Pino Noir) 고급품은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 부르고뉴를 중심으로 매우 제한된 산지에서만 만들어짐. 색은 매우 투명도가 높은 루비 빛을 띠는데,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가 짙고 깊은 심홍색을 띠는 것과 뚜렷한 대조를 이룸 와인의 산미는 다소 높은 편 주요 재배지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과 상파뉴 지역,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독일, 뉴질랜드, 호주 등 <출처 : 와인 천재가 된 홍대리(신성호 지음, 다산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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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빈티지 : Reserve 2009년
(4) 생산지/와이너리 : 캘리포니아(미국), Napa valley / Clos Du Val Wine co., LTD(설립 1972년)
미국 와인에 대하여...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 중 하나로 레드 와인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진판델이, 화이트 와인으로는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이 유명하고 품질 좋은 스파클링 와인도 생산됨. 미국에서 와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은 캘리포니아로 미국 전체 생산량의 90퍼센트에 달함. 캘리포니아의 가장 유명한 포도 재배 지역으로는 나파 밸리(Napa Valley)며, 다음으로 유명한 와인 생산 지역은 소노마(Sonoma)임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큰 와인 산지는 워싱턴주로 컬럼비아 밸리(Colombia Valley)를 중심으로 발전함 워싱턴주는 레드 와인은 메를로, 화이트 와인은 리슬링으로 명성을 가지고 있음 <출처 : 와인 천재가 된 홍대리(신성호 지음, 다산라이프)> |
Napa valley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최대 와인 생산지로 워낙 유명해서 기대가 됐다.
(5) 가격 : 면세점 구입으로 가격은 기억안남
와인병에 대한 미학적 탐구
와인 back label에 와이너리의 철학이 설명되어 있다.
그리스 신화에 제우스의 3명의 딸은 연회를 주재하며 손님들의 번영과 풍요와 건강과 행복을 위해 잔을 들었다.
좋은 와인, 음식, 친구가 인생의 가장 큰 보물이라는 와이너리의 철학을 담은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큰 보물 중의 하나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와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우스의 3명의 딸을 와인의 대표 상징으로 표시한 것일 거다.
벽돌색의 자주빛 레이블에 황금색으로 제우스의 3명의 딸과 글씨체를 새겨 넣은 것이 왠지 강렬한 느낌과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에 사용한 와인잔도 '리델(Riedel)'이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오스트리아 Kundle 지역의 '리델(Riedel)' 공장 도매 매장, 전시장에서 구입했다.
색감을 느끼기에 좋은 잔인 이유는 바닥에 닿아서 와인색이 잘 비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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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색만 보면 지난번 프릭쇼 카베르네 쇼비농의 와인색보다는 좀 더 청명한 루비색으로 보인다.
맑고 투명한 느낌이고 그래서인지 맛도 좀더 부드러우면서 부담스럽지 않고 상큼한 느낌이 있다.
이 느낌이 바로 와인을 따고 바로 느낀 나의 감상평인데 위의 '피노 누아'에 대한 설명을 보니 정말 그대로인 것같다. 사람 보는 눈과 느끼는 맛은 어느 정도는 맞나보다.
아래 영상을 보면,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 와인을 따다가 왜인지 코르크가 3분의 2정도만 나오고 부러져버린 것을 알 수 있다.
아직은 미숙한 나의 와인 따기 기술때문인지 오래 보관하여 코르크가 약해진 탓인지 모르겠다.
어쨌건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와인병 안에 남아있던 나머지 코르크가 와인 위에 동동 떠다녔었다.
도구가 없어 가는 차망을 대고 코르크 찌거기를 걸러서 마셨다.
당황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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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 만족도 ★★★★
분명한 건 지금껏 마셔본 와인중에 제일 좋았다.
우선 색감도 참 예뻤고 향은 너무나 달콤상큼한 매력적인 향에 무엇보다 많이 무겁거나 과하지 않은 탄닌맛으로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 매력적인 맛이었다. 자꾸 마시고 싶은 와인이었다.
피노 누아 품종 자체가 나에게 맞는 것인지 이 와인 자체가 좋은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앞으로 피노 누아 품종의 다른 와인들도 더 마셔보면 조금은 알게되지 않을까?
피노 누아 품종의 경우 고급품은 전 세계적으로 부르고뉴를 중심으로 매우 제한된 산지에서만 만들어진다고 하니 다음에는 누군가 추천해준 프랑스 브루고뉴 지역의 피노 누아 품종 와인인
"Joseph Faiveley"
를 구입해서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으로 포스팅할 와인
1865(카베르네 소비뇽, 2018년), 칠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