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파헤치기~디어린넨
1. 소재 : 레이온 70%, 린넨 17%, 나일론 13%
2. 중량 및 길이 : 1볼당 약 40g ±5g, 약 111m ±5
3. 사용 바늘 : 대바늘 2.5~3mm, 모사용 코바늘 2/0~3/0호
4. 가격 : 약 8000원
5. 특징
촤르르하고 찰랑거리는 느낌으로 아주 살짝 까슬한 느낌이 있지만 레이온과 나일론이 함유되어 있어서인지 부드러운 편이다.
실이 얇고 가볍고 만지면 서늘한 느낌이 드는 여름옷 뜨기에 좋은 여름실이다.
린넨이 들어가지만 비율이 낮아서인지 가루 날림은 거의 없다.
옷을 다 뜨고 나니 살짝 무게감이 있다.
세탁 전에는 흐물거리거나 늘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세탁 후에는 더 탄탄해지며 모양이 잡히는 느낌이다.
디어린넨(40g)얇은 린넨 - 뜨개실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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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1. 강의영상 없이 도안만 보고 뜬 첫 작품인데 한참을 들여다보고 모르는 기호는 찾아가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뜰 수 있었다.
2. 뜨개 초보자로 코바늘부터 시작해서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도안보고 뜨는 것도 가능해졌다.
3. 봄, 여름에 흰 티셔츠에 덧입으니 너무나 화사하고 여성스럽고 예쁘다.
4. 게이지는 시작전 꼭 측정해야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5. 무늬가 넘 예쁘고 여름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독특하고 참 괜찮은 디자인의 베스트이다.
♣ 작품 사이즈 : 가로 약 44cm, 세로 46cm
♣ 뜨개 소요 기간 : 약 2달
지난 2024년 무더운 여름, 틈날때마다 이렇게 뜨개질을 해왔다.
여름에는 여름실로 뜨개를 해야 덜 덥다~^^
하지만 초보자의 무지로 게이지 측정을 하지 않아
위 사진에서 보듯 거의 50% 완성된 것을 모두 풀면서 다시 떠야 했다.
사이즈가 생각과 다르게 나왔기 때문이다.
장장 1달을 뒷판 전체를 다 뜨고 나서 깨달았다.
원작과 다른 실을 사용하고서도 게이지 측정을 안 한 것은 오판이었다.
그동안 들인 생각하면 마음은 너무 쓰리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간 걸 안 이상
다시 되돌릴 수 있으면 되돌리는 것이 맞다.
시간이 걸려도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나! 라는 생각으로 과감히 모두 푸르시오하고 다시 떴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인생도 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생각들 때 과감한 용기로 되돌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실이 얇은 편이라 시간이 걸리는데다가
푸르시오도 몇 번 해야 했고
도안만 보고 뜨는 첫 코바늘 옷이기에 도안을 이해하며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여름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뜨개를 하며 좀 지친다라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도안보는 법을 익힐 수 있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완성!!!
사이드 오픈형이라는 독특한 디자인도 넘 좋고 시원한 디자인이어서 맘에 들었다.
무늬도 자세히 보면 조개모양 같아 귀엽고 예쁘다.
테두리 마감을 하니 완성도가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끈 4개를 떠서 앞, 뒷판에 양쪽 사이드에 각 1개씩 연결한 후 사진처럼 묶어서 입는 스타일이다.
정말 맘에 든다.
길이가 조금 더 짧아도 괜찮을 것 같다.
생각보다는 실의 양이 많이 들어갔고
실 한 볼이 약 8000원 정도인데 7볼정도 들었으니
이 옷 한 벌에 실 가격만 6만원 가까이 들었다.
뜨개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걸 터득하고 배웠기에 아주 보람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