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1885년에 발표된 7편의 단편소설로 엮은 작품이다.
비교적 적은 양이라 읽기에 부담없고 쉽게 읽을 수 있다.
오랜 시간 잘 살아보겠다고 애쓰며 살아왔다.
물론 부족한 점 너무나 많지만...
그러나 '앞으로의 시간들을 지금처럼 사는게 맞나?'
'무엇을 위해 앞으로 살아가야 하나?'
이런 생각들이 들 나이가 되었다.
이런 생각들에 길잡이가 되 주거나 빛이 되주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남는 아주 중요한 몇가지를 얻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고 깨달은 것은 내 인생의 길잡이와 빛이 되 줄 것이다.
1책 1행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곧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계시며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살며 하나님이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하나님이 곧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7편의 얘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첫번째 이야기이다.
가난한 구두 수선공 시몬과 시몬이 길에서 구해 집으로 데려온 벌거벗은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3가지 질문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보여준다.
질문 1. 사람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질문 2.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질문 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첫번째 이야기에 톨스토이의 모든 생각을 담았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사람의 마음에 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능력이 주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이 자신에 대한 걱정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난 알 수 없는 위안을 받았다.
사람은 당장 내일에 내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기에 내게 필요한 게 무언지 알 수 없다. 그러기에 자신에 대한 걱정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에는 사랑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랑의 본성을 억누르거나 잊거나 잠시 잃어버릴 수는 있지만 인간은 사랑으로 살아왔고 살아가고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가족의 사랑, 이웃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에 그 모든 두려움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생명은 하나입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하는 모든 행위는 바로 당신 자신에게 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또다른 이야기 '아시리아 왕 아사르하돈' 이야기에서는 생명은 하나이기에 다른 이들에게 한 모든 행위가 곧 나에게 한 행위다라고 얘기한다.
이 부분에서는 난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 말씀은 상당한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너무나 이상적인 말씀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게 가능할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의 모든 생명은 하나이며 내 것과 타인의 것이 나눠진게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하는 행위가 곧 나에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면 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나 자신을 위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가장 우선이라 말씀하신 이유일 것이다.
이러한 통찰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삶을 살아갈 때 어떤 가치와 신념으로 살아야 할지 밝혀준 등불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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