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쩌면 성실하게 학교다니고 직장다니며 묵묵히 한눈팔지 않고 성실하게 사는 삶이 평온하고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일까?
트렌드를 궁금해하던 내게 '디지털 노마드', '긱 이코노미' 등등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시대에 걸맞는 용어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관심을 가져보기로 했다.
어쩌면 내가 회사를 떠나 자유롭게 살고싶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어서 더 눈에 띄었는지도 모르겠다.
조직, 직장에 속하지 않고도 살아가는 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책을 읽어보았다.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 쉼이 필요할 때도 있는거다. 나는 때때로 아무것도 안하기를 소망할 때가 있다.
직장생활을 하며 조금은 보람을 느끼며 시시때때로 그 얽매인 삷에 회의를 느끼고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주말과 휴일을 고대하며 이 하루가 빨리 지나기를 바라며 살아가기도 한다. 그렇게 소중한 그 하루를 말이다.
이런 하루하루의 시간을 소중하게 행복하게 즐겁게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보내는 것, 누구나 바라는 삶이지만 그렇게 살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런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돈을 벌며 살아갈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내가 지금껏 살아가는 적정한 방식이라고 생각했던 개념과는 다른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을 볼 수 있었다.
새로운 만남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한다- 본문 中
나는 내가 살아가는 인생의 테두리 안에서 아는 것만 볼 수 있었고 보이는 것만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인생도 있구나, 이렇게 살아갈 수도 있구나! 새롭고 호기심이 생겼다.
지금도 살아가고 앞으로도 더 많이 살아갈 것 같은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의 얘기이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명칭조차 나에게는 생소한 단어이다.
이렇듯 새로운 만남은 새로운 세상을 보게하고 새로운 세상을 보면 새로운 인생도 열리지 않을까?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원하는 조건으로, 그리고 원하는 사람을 위해 일하기를 원하는 현대인에게 조직을 벗어나 자신의 의지대로 일하고, 여가를 즐기며 살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 프리 에이전트의 시대(다니엘 핑크) 中
변화의 흐름은 흘러가기때문에 막을 수가 없다.
그렇게 살 수 없을 거라고 단정짓고 막연히 생각하는 삶은 어느 순간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나의 주도하에 원하는 곳에서 원할 때에 할 수 있다는 것 꿈만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도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앞으로도 그러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온다니 놀라울 뿐이다.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하고 실물의 부동산이 아닌 디지털 영역의 부동산을 만들어가며 수익을 창출한다.
상위 20%의 고객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의 법칙으로 온라인 마케팅에도 적용하여 상위 20% 인기 키워드를 잘 활용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도 있고,
반대로 80%의 사소한 다수가 20%의 핵심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다는 이론인 롱테일 법칙에 따라 인터넷 상에서 인간의 욕구를 파악하며 잠재고객을 구매고객으로 전환시키는 온라인 마케팅 방식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40대, 인생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나름대로 자기 분야에서 자리를 잡고 이제는 많은 것들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은 나이였다. 그러나 삶이란 시간이 지난다고 모두 해결되고 편안해지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그때에 걸맞는 삶의 무게가 버티고 있다. 그렇다고 그 무게에 눌려 나의 인생에 안주하거나 포기하거나 더 나아기지 않는다면 그냥 과거의 나로 남아 나이만 먹는 것일거다.
과거에 내가 생각했던 것이 지금도, 다가올 시대에도 언제나 맞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내게는 익숙하지 않은 세상의 변화가 옳든 그르든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새로운 트렌드들을 그저 스쳐지나가지 않고 경험해보는 것이다. 경험을 통해 그것을 알 수 있고 그 길이 가야할 길인지 아닌지 최소한 판단할 수 있을 거니까!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지금까지 달려왔지만 이제는 한번씩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나도 그 변화를 경험해보면 어떨까?
변화의 흐름을 알았으니 나도 그 흐름을 한 번 타며 경험해 볼까? 저자가 말한 것처럼 지금이라도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일까 고민하지 않으면 내가 꿈꾸는 삶은 영원히 꿈으로만 남겨질 것이기 때문에...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남은 나의 인생의 어느 자락에서 그 새로운 흐름이 나를 새로운 세상 어디로 데려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동안 책읽고 글쓰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어딘가에 남아있지 않은 생각들, 글들...
디지털 공간에 남기고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고 누구든 볼 수 있는 세상이다.
꽁꽁 숨겨놓고만 있었던 나의 생각들을 모르는 누군가와 공유하는 세상...생소하지만 색다른 경험이고 즐거운 경험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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