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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1]에르메스 가방은 못 가져도 에르메스를 가질 수 있는 방법/럭셔리한 유럽에 투자하기/유럽 대표, 베스트 종목

재테크

by 여유당 약사언니 2021. 5. 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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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에 비해 유럽 주식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 최근 삼성증권의 산업리포트에서 유럽 관련 흥미로운 보고서가 있어 읽어보았다.


"유럽, 때로는 클래식이 좋다"



미국의 시장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유럽 시장에는 그동안 별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그런데 유럽 시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알짜배기 기업을 가진 시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알고보면 더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시장이었다.

유럽 증시는 경기 개선에 민감한 업종의 비중이 높다고 한다. 그 말은 경제 상황에 따라 실적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고 소비를 근간으로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번 삼성증권 산업리포트에서 유럽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는,

1. 미국을 넘어선 경기 개선 속도
2. 경기 민감주에 집중된 지수
3. 여전히 낮은 유럽 증시 밸류에이션(Valuation)
이며,

특히 주목해야할 종목으로
LVMH, 에르메스(Hermes), 폭스바겐, 페라리, ASML, 인피니언, 노바티스(Novartis), 알리안츠, 에어버스(Airbus), 아디다스, 하이네켄, Vanguard FTSE Europe ETF(유럽 ETF;VGK US)를 추천하고 있다.

생각보다 알짜배기 기업들이 많았다. 이런 기업들이 유럽시장에 있었구나...라고 새삼 알게 되었다.

 

예전에 아무 생각없이 들었던 기업들도 마음가짐이 달라지니 이 기업들이 생산하는 것을 그저 소비하기보다 그것을 생산하는 기업 그 자체의 가치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중에서 특히 관심이 가는,  투자하고 싶은 종목을 공부하고 요약해 본다.

 


LVMH, 세계 최강의 럭셔리


 

프랑스에 상장된 멀티 브랜드 럭셔리 기업으로 루이비통, 디올, 헤네시, 세포라, 티파니, 불가리 등 약 75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말해 뭐하나 너무나 유명한 명품브랜드이지 않나!

보복 소비의 영향으로 팬데믹 시기에도 명품 소비는 불황을 몰랐다고 한다.

그런데 백신 접종 등으로 경기가 다시 활발해지면 그 성장세는 상당할 것이다.

팬데믹으로 위축된 경제 상황에서도 명품에 대한 소비 열망을 잠재우기는 어려웠으니 상당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여전히 소비 경기가 위축되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리스크는 있다.

 


에르메스



명품 중의 명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핵심 제품 평균 판매가는 기본 개당 천만원이 넘지만 사고 싶어도 함부로 살 수 없다.

 

넘사벽인 에르메스 가방을 가지기는 어려우나 에르메스라는 브랜드에 투자하며 그 브랜드를 가질 수는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러나 LVMH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소비 경기가 위축되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리스크는 있다.

하지만 없어서 못 가지는 아무나 못 가지는 그 어떤 것을 향한 인간의 소유욕은 쉽게 끄기 어려울 것이다.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9개의 승용차 브랜드(스코다, 벤틀리, 아우디, 람보르기니, 포르쉐, 부가티, 세아트) 및 3개의 상용 브랜드(폭스바겐, 만트럭버스, 스카니아) 총 12개 브랜드로 구성된 독일차 업체이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로망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들이 아닐까?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의 경제 정상화로 자동차 수요는 크게 급증하고 있고 그동안 억눌린 여행 등의 욕구가 자동차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전기차 분야에 대한 투자, 포르쉐 상장 추진등이 향후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이라고 할 수 있다.

 


ASML, 갑 같은 을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장비 업체이다.

네덜란드 필립스와 ASMI의 합작으로 생긴 업체로 세계의 거대 반도체 업체(삼성전자, 인텔, TSMC 등)들이 최신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필수로 사용하는 장비를 생산하는 전세계 유일의 반도체 생산 장비 기업이다.

이 유일하게 생산하는 장비이다.
거대 반도체 기업들을 모두 최신 공정의 생산을 위해 바로 ASML의 장비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거대 반도체 업체들 어디가 경쟁에서 이기든 ASML은 상관없는 갑 같은 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나 이겨라" 전략에 해당될 것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TSMC가 아닌 바로 ASML에 투자하는 것이 경쟁적인 반도체 시장에서 좋은 대안이라 할 수 있겠다.

 


인피니언(Infineon)


 

독일의 종합 반도체 회사로 주력은 차량 반도체이며, 차량 반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1위인 기업이다.

최근 차량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로 자동차 생산, 공급에 어려움이 많아 이슈가 되고 있어 관심이 가는 기업이다.

현재의 차량 반도체 공급 관련 이슈는 올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경쟁사들에 비해 차량 산업에 주력이기때문에 전기차 관련한 수혜를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며, 전기차 시장은 미래에 주력 산업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노바티스



직업상 개인적으로 제약,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바이오의약품 관련 ETF(IBB, IBBQ), 세계 유수의 제약기업들(일라이 릴리, 화이자, 암젠 등)에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수하려고 한다.

 

앞으로의 세상은 이번 팬데믹으로 끝이 아니라 또다른 새로운 질병과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을 거라는 안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투자를 늘려야한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

 

그런데 노바티스는 전통적으로 명성이 있는 제약기업으로 함암제, 만성 질환 치료제, 희귀 질환 치료제 등 전 분야의 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치료제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또한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4가지 치료제[리보시클립(항암제,임상 3상 중), 캡마티닙(항암제, 임상 2상 중), 리겔리주맙(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임상 3상 중), 애시미닙(만성골수성백혈병, 임상 3상 중)]가 지정되어 '혁신의약품' 회사로 재정립하는 과도기적 기간을 거치고 있으며 향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등으로 인한 실적 성장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FDA가 지정하는 기존 치료법 대비 상당한 개선을 보여주는 임상 데이터를 가진 치료제로 우선심사(Priority Review), 시판 허가 신청 기간 단축(10개월-->6개월)의 수혜를 받음

 


에어버스(Airbus)


 

미국의 보잉과 함께 세계 민간항공기 제작 산업을 과점하고 있는 업체로 민항기 부문 매출은 2020년 보잉보다 약 70%나 높았고 현재 항공기 수주도 보잉보다 더 많은 상황이라고 한다. 이런 점에서 보잉과 비교해 더 매력적인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백신 개발과 함께 항공산업은 회복세를 타고 있으며 접종률이 높아지면 여행 수요도 회복되며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유럽 ETF, 미국 시장의 대안이 될까?(VGK US)


 

드넓은 시장의 바다에서 ETF는 효율적인 투자 수단인 것같다.
나같은 초보 주식투자자에게 초기 정보와 공부가 부족할 때 "왠지 괜찮을 것같다"라는 감으로 시작하기에는 ETF가 정말 좋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유럽 시장에 대한 투자 경험이 없고 지식과 정보가 부족하므로 우선 ETF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전통적으로는 저금리/저물가가 영향력을 가지는 상황에서는 미국기업들이, 반대로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유럽기업들이 경쟁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경기민감주의 비중이 유럽시장이 더 커서 그렇겠다는 생각이 든다.

커피브랜드로 유명한 스위스 기업인 NESTLE, 명품의 대명사 프랑스 기업 LVMH, 유럽의 반도체장비기업 AMSL, 소프트웨어 기업 SAP,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미국기업 보잉과 함께 대형 여객기 시장을 양분하는 Airbus, 독일 기술력의 대명사 '지멘스', 고급자동차 분야의 최고 브랜드를 보유한 다임러 등은 유럽의 대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대표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보유한 ETF로 Vanguard FTSE Europe ETF(VGK US)를 추천하고 있다.
전통산업/경기민감업종 중심의 구성으로 물가/금리 상승 국면에서 수혜 기대 가능하고 미국이 아닌 유럽으로까지 분산투자를 꾀하며 달러화의 약세 국면 가능성 대비 가능 등의 이유에서 말이다.


1300여개 종목(네슬레, ASML 홀딩, 로슈 홀딩, LVMH 모에 헤네시 비통, 노바티스 등)에 투자하며 낮은 수준의 보수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산업리포트를 공부하며 유럽에도 투자 가치가 큰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며 유럽 시장에 굉장히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미국 시장에 치우친 투자보다 유럽의 가치에 투자하며 균형잡히 투자가 가능한 장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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