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언니의 매일묵상 #5] 실수를 극복하고 가치있는 인생살기
◈ 인상깊었던 부분
다윗은 왕이 되고 방치되고 있었던 하나님의 언약궤를 옮겨오고자 계획하였다.
그러나 언약궤는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레위 지파에게만 허락되었던 것이었으나 다윗은 자신의 계획대로 그 일을 실행했다. 그 결과 그 궤 만지기를 허락받지 못한 자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다윗의 옳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바른 절차에 따르지 않음에 따라 그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이후 다윗은 왕이 되고 주변 나라의 인정을 받으며 강성해져 갔고 많은 자녀를 복으로 받았다.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의 나라가 높이 들림을 받았음을 앎이었더라"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이후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힌 오랜 원수였던 블레셋은 이스라엘이 강성해지길 원하지 않았으므로 이스라엘을 침략했다. 그러나 다윗왕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블레셋에 승리하고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물을 쪼갬 같이 내 손으로 내 대적을 흩으셨다."
블레셋은 다시 한번 침략하였고 하나님은 "너보다 하나님이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리라" 하셨고 이스라엘은 승리하게 된다.
이로 인해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고 여호와께서 모든 이방 민족으로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다.
이렇게 강성해져 가며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시 옮겨오기 위해 계획하고 이번에는 하나님의 정하신 절차대로 레위인으로 하여금 그 궤를 메도록 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
언약궤가 옮겨지며 다윗은 찬양하며 노래하며 악기를 울리며 즐거운 소리를 크게 내었으며 춤추며 기뻐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행하신 일을 만민 중에 알릴지어다.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고 그의 모든 기사를 전할지어다. 그의 성호를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마다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 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 그의 법도가 온 땅에 있도다. 너희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할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해하기를 용납하지 아니하시고 그들 때문에 왕들을 꾸짖어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에게 손을 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
◈ 나만의 생각, 끄적끄적
다윗은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는 데 있어 늘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로인해 축복을 받아 왔다. 그러나 자신의 선한 계획으로 언약궤를 옮기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정한 절차가 아닌 자신의 절차로 그 일을 진행하는 실수를 하였고 그로 인해 그 계획이 마무리되지 못했다.
언약궤는 레위 지파에게만 허락된 것이었다. 그들만이 그 궤를 메고 그 궤를 옮길 수 있었는데 다윗은 선한 계획을 가지고는 있었으나 그 절차의 정당성을 간과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레위인으로 하여금 다시 그 언약궤를 메게 하며 절차를 정비하면서 무사히 기쁨으로 언약궤를 옮겨올 수 있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다만 그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며 다시금 옳은 방향으로 포기하지 않고 가야만 한다. 그러면 더 온전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이며, 실수나 잘못조차 값진 일이 될 수 있다.
다윗은 언약궤를 옮겨 오며 만민이 다 알도록 찬양하며 기뻐하며 춤추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행하신 일을 알리고싶어 했다.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얼마나 즐거운지 좋은 것을 다 알리고 싶어했다.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고 그 행하신 일을 노래할 때, 만민이 듣고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원했을 것이다.
누구나 좋은 것은 자랑하고 싶고 그 좋은 것을 알리고 싶어진다.
그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그 능력을 행하시며 얼마나 큰 일을 하셨는지 그는 직접 다 보았고 느꼈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 알았을 것이다. 그 큰 일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을 것이다.
주님이 세상에 오셨고 우리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후 부활하셨고 우리도 주님을 믿고 부활할 수 있음을, 그 큰 기쁜 소식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그 큰 기쁜 소식을 함께 하며 기쁨을 함께 하는 것! 그 복음이 널리 퍼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모르겠다. 알아도 믿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의 탓이나, 몰라서 그 기쁜 잔치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슬픈 일일 것이다.